[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뽑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월 3일과 4일 청주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진행한다.
이번 선발회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16명, 대학 졸업 예정자 8명, 일반인 참가자 3명 등 총 27명이 지원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던 2018년 추계연맹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숙명여고 문지영(1m83·센터),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인 부산대 이지우(1m70·가드)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순위 추첨은 올 시즌부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를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4위(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 인천 신한은행)가 한 그룹으로 묶여 1~3순위를 정한다. 정규리그 3위~1위(부천 하나원큐, 청주 KB스타즈, 아산 우리은행)가 한 그룹으로 묶여 4~6순위를 나눠 갖는다. 다만, 신한은행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BNK에서 한채진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번 선발회 1라운드 지명 순서가 BNK 썸보다 앞설 경우, 1~2라운드의 지명 순서를 맞바꾸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은 점을 고려해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사상 최초로 이틀간 진행된다. 윙스팬, 레인 어질리티(방향 전환 측정) 등 컴바인을 통해 구단 관계자에게 다양한 선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