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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돈치치, 포징 제외 모든 선수 트레이드 가능', 아데토쿤보는 영입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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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을 위한 사전작엽일까. 아니면 루카 돈치치 체제를 굳건히 하기 위한 장기전략일까.

댈러스 모닝뉴스는 28일(한국시각) '댈러스가 루카 돈치치,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까'라는 제하에 기사에서 '댈러스 돈 넬슨 단장이 마크 큐반 구단주의 지시에 따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댈러스는 예상과 다른 행보다.

루카 돈치치는 최소 댈러스에서 2년 이상은 머물러야 한다. 때문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올 시즌을 마친 뒤 합류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으로 댈러스를 꼽는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밀워키의 시스템으로 우승할 수 없었다. 슈팅 약점이 두드러졌다. 즉, 클러치 상황에서 아데토쿤보를 이끌어 줄 클러치 슈터와 게임 리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팀이 댈러스다. 루카 돈치치는 이미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스텝백 3점포로 결승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게다가 돈치치와 포르징키스는 외곽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어다. 아데토쿤보와 공격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게다가 댈러스는 골밑 수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댈러스는 올 시즌 적극적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메인 타킷 중 하나는 다닐로 갈리나리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루카 돈치치가 팀을 떠날 일은 없지만, 댈러스는 차세대 리더에게 댈러스가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는 의지와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했다. 즉, 돈치치 체제를 우선적으로 공고화할 가능성이 높은 돈 넬슨 단장의 적극적 행보다.

단, 댈러스가 샐러리캡을 남겨둔 채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 내년 시즌 이후 FA로 풀리는 아데토쿤보에게는 더욱 매력적 팀으로 다가올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