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전격 사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8일 오전(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바르토메우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자신에 대한 이사회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수뇌부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르토메우는 지난 여름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충격적 사건으로 인해 신뢰와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다.
우여곡절 끝에 메시는 잔류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달엔 뇌물죄 혐의로 바르셀로나 경찰에 기소되는 등 풍파가 이어졌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최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메시를 우리의 새 프로젝트 자산으로 지켜내는 것이다. 메시와 함께 올시즌 우리는 우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더미러는 '바르토메우의 후임자로 누가 올지가 관건이다. 어찌 됐든 누캄프에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썼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2014년 산드로 로셀 회장의 사임 직후 회장직을 이어받았다. 현재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8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 바르토메우 회장의 거취가 메시와 바르셀로나에 미칠 영향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