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인성 논란'에 휘말린 레드벨벳 아이린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더블패티' 측이 내년 개봉에 대해 "이번 사건과 무관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23일 영화 '더블패티'(가제, 백승환 감독, 백그림 제작) 측 관계자는 '아이린 사건으로 인해 올해 개봉하려던 영화가 내년으로 개봉을 연기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개봉 시기는 원래 내년으로 얘기했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최근 불거진 아이린 이슈와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더블패티'의 스태프가 쓴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SMS에 글에 대해 "우리의 스태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글에는 "예쁜 걸로 유명한 친구와 영화를 촬영했다. 수많은 배우를 봤지만 상상 이상인 친구였다"라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한편, 꿈도 2배, 열정도 2배, 그러나 좌절도 2배, 더블패티처럼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한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더블패티'는 '찻잔처럼'으로 제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감독상을 수상한 백승환 감독의 신작으로 아이린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아이린은 최근 15년차 에디터 A가 여성 스타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올려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이름을 밝히지 않았느나 레드벨벳의 히트곡인 '몬스터'와 '사이코'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논란이 심화되자 SM엔터테인먼트는 "A씨를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고 아이린 역시 SMS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