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개인정보 자기 통제권 강화 차원의 '이용자 개인정보 이용현황 서비스' 개편을 마무리 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정보 이용현황 서비스는 네이버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내역과 본인이 동의한 '제3자 제공'의 현황, 수집 목적, 정보 제공 업체 등 다양한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네이버는 개편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던 정보뿐 아니라 이용자가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에 대해 동의한 날짜를 추가로 공개하고,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 내에서 이용자가 동의한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 철회'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기존에 동의한 내역을 '철회'하는 단계까지 한번에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동의 철회의 경우, 서비스 해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동의 철회권 보장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네이버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보장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정보주체의 권리 신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