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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리뷰]맨유, 웨스트햄과 무승부. 챔스 안갯속. 웨스트햄은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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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웨스트햄과 비겼다. 웨스트햄은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맨유는 마지막 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를 확정짓게 됐다.

맨유는 2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맨유는 4-2-3-1 전형을 선택했다.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린델로프와 매과이어, 포수-멘사, 윌리엄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포그바와 마티치가 2선 허리를, 그린우드와 브루노, 래시포드가 그 위에 배치됐다. 마르시알이 원톱에 섰다.

웨스트햄도 4-2-3-1 전형이었다. 파비앙스키가 골키퍼로 나섰다. 크레스웰, 오그본나, 디옵, 존슨이 포백으로 출전했다. 수체크와 라이스가 허리 2선에 배치됐다. 포르날스와 노블, 보웬이 1선에 배치됐다. 그 앞 최전방에는 안토니오가 섰다.

웨스트햄의 목표는 확실했다. 승점 1점, 즉 무승부였다. 딱 1점만 추가하면 EPL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때문에 수비에 치중했다.

반면 맨유는 승리해야만 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하면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있는 4위권 내 진입 싸움에서 크게 앞설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스루패스가 들어갔다. 최전방 마르시알이 잡고 그대로 슈팅했다. 파비앙스키가 선방했다. 23분에는 마르시알이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서 웨스트햄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를 포그바가 잡고 측면으로 벌렸다. 포수-멘사가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내내 밀리던 웨스트햄은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높게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서 안토니오가 몸싸움을 통해 자리를 확보한 뒤 떨어지는 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데클란 라이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앞에서 프리킥을 때렸다. 이것을 수비벽에 있던 포그바가 손을 들어 막고 말았다. 주심은 VAR을 선언했다. VAR결과 반칙이 선언됐다. 페널티킥이었다. 안토니오가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포수-멘사를 빼고 완 비사카를 넣었다. 결국 맨유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그린우드였다. 2선에서 포그바가 패스를 찔렀다. 볼을 받은 그린우드는 마르시알과 주고받은 뒤 그대로 슈팅, 골네트를 흔들었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웨스트햄도 힘을 냈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이 나왔다. 보웬이 볼을 잡고 치고들어갔다. 그리고 슈팅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2선으로 흐른 볼을 라이스가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후반 16분 보웬이 다시 볼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데 헤아가 막아냈다. 후반 22분 안토니오의 패스를 받은 라이스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살짝 빗나갔다. 웨스트햄은 후반 29분 마수아쿠를 넣었다. 3분 후에는 할러까지 넣었다.

맨유는 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답답한 모습으로 시간만 흘려보냈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승점 63이 된 맨유는 레스터시티에 1점 앞서게 됐다. 26일 레스터시티와 UCL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됐다. 웨스트햄은 승점 38이 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