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첼시 에이스 윌리안은 3년 계약을 원한다. 현 소속팀 첼시와 재계약을 하지 못한 핵심 이유다.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됐고, EPL 정규리그까지만 연장계약을 했다.
윌리안은 첼시에 남고 싶어 한다. 게다가 타 리그가 아닌 EPL에서 뛰고 싶어한다.
영국 미러지는 20일(한국시각) '윌리안이 토트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안의 계약조건 중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은 기간이다. 무조건 3년이다.
윌리안은 여전히 첼시 공격의 핵심이다. 올리비에 지루, 풀리식 등이 있지만, 윌리안의 최전방 활약은 첼시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물론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윌리안의 기량은 이미 입증된 상태.
왜 첼시는 윌리안의 3년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첼시의 정책 때문이다. '첼시의 정책은 30세 이상의 선수와는 2년 계약(Chelsea's policy [for players over 30] only allows two [years])'이라고 영국 대중지 더 선에서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올해 31세다. 일찍이 레알 마드리드가 윌리안에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조건이 문제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윌리안의 플레이를 매우 좋아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윌리안의 요구조건을 거절했다'고 했다.
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토트넘은 윌리안에 대해 적극적 영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토트넘은 상당히 적극적이다. 단,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계약 조건을 무조건 충족시켜야 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