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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전 멤버 유경, 의미심장 글 “방관자들의 눈빛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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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3일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멤버 지민을 향한 폭로글을 공개한 가운데, 전 멤버 유경이 의미심장 글귀를 남겼다.

권민아의 지민 폭로글이 올라온 지 약 한 시간 뒤에 유경의 인스타그램에는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며 "I can't forget the eyes of the bystanders(나는 방관자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Sleeping With Sirens의 'Leave It All Behind' 일부 "I wanna kill the pain I feel inside. But I won't quit for the people I love. So I'll say I'm fine until the day I fucking see the light(나의 마음속 고통을 지우고 싶어. 하지만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내가 빛을 보는 날까지 괜찮을 거라고 말할래)"를 적으며 속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어요"라고 했다.

유경은 AOA 밴드 콘셉트 유닛 AOA 블랙 멤버로 데뷔해 지난 2016년 팀 탈퇴한 멤버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도 힘든 일을 겪었냐", "무슨 의미가 담겼냐",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꺼져 XX아"라는 비속어 욕설의 DM 악플을 공개하며 AOA 시절부터 힘들었던 심경을 모두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AOA 탈퇴 이유가 '10년 동안의 괴롭힘'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그는 4차례에 걸쳐 폭로글을 이어가며 지민에게 당한 괴롭힘을 낱낱이 밝혔다.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지민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