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의 FA컵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후반 6분 오디온 이갈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0분 캔트웰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후 연장 후반 13분 매과이어의 극장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맨유는 2년 만에 준결승 진출과 함께, 2016년 이후 4년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지난 1월 상하이 선화에서 임대로 맨유에 입성한 후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이갈로의 활약을 흐뭇해 했다. 당초 5월 말 임대 복귀가 예정됐던 이갈로와 내년 1월까지 임대 연장 합의를 이끌어낸 건 신의 한수였다. 솔샤르 감독은 "이갈로를 계속 보유하는 것은 내게 아주 중요한 일이었고, 임대 연장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이갈로는 라커룸에서나 그라운드에서 우리가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크게 평가하는지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갈로는 우리팀의 골게터이자, 문전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강력한 공격수다. 이갈로의 골 장면에서 보여줬듯, 우리는 그를 향해 볼을 떨궈주는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다. "이갈로는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덕분에 래시포드, 마르시알, 그린우드와 로테이션을 줄 수 있어 매경기 프레시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갈로 효과를 인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