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언택트(Untact)'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고객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신제품 공개', 'SNS 활용' 등 소비자와 비대면 접점 확대에 나섰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유럽 출시를 앞두고 스페인(현지시간 18일), 독일(현지시간 16일), 이탈리아(현지시간 15일)에서 각각 온라인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공개행사는 각 법인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10일에는 브라질에서 LG K41S, LG 51S, LG K61 등 LG K시리즈 출시에 맞춰, 온라인 공개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LG전자의 비대면 마케팅은 국내에서도 한창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공개 행사를 온라인 패션쇼 콘셉트로 선보인 데 이어, LG 벨벳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오묘한 컬러를 소개하는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진행했다.
SNS의 경우 'LG 벨벳 신입사원 시리즈'를 제작,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는 등 총 3편의 시리즈를 통해 LG전자 직원과 소비자들의 평가를 솔직하게 담았다. 3개 영상 모두 조회수 10만회를 넘겼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언택트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비대면임에도 제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