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유정이 액션에 처음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SBS는 19일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손근주 극본, 이명우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명우 PD, 지창욱, 김유정이 참석했다.
이명우 PD는 "제일 잘생긴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리스트에서 지창욱 씨가 맨 위였다. 그래서 연이 닿아서 함꼐하게 됐다. 유정 씨는 여자 배우가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 대역을 쓰게 되면 앵글에서 한계가 있었을 텐데, 김유정 씨는 대역이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했고, '딱이다' 싶어서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정은 "제가 샛별이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열심히 준비를 했다. 발차기는 완벽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준비를 하고 촬영하다 보니 감독님께서 직접 다 안하면 소용이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엄청 열심히 해서 노력해서 얻은 결과다"고 말했다.
이명우 PD는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역이 열심히 하고 트릭을 사용한 영상과 본인의 얼굴이 보이는데 멋진 발차기를 하는 영상은 다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채널을 고정해주시면 김유정 씨가 어느 정도의 발차기가 가능한지 보실 수 있다. 어떤 트릭도 없이 자신이 다 했다는 것을 제가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액션을 소화했다는 김유정은 "처음이다. 주먹을 쓰고 발차기를 한 것은 처음이라 긴장을 했는데 즐겁게 촬영했다.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고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다"며 "샛별이는 즐기면서 싸운다. 사람을 때리는 것을 즐기는 게 아니라, 내가 이렇게 이런 일을 해결하고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힘들어하며 싸우는 게 아니라 편하게 상대를 받아준다. '그래 와봐' 하는 스타일의 액션이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이명우 PD는 "맞을 놈만 팬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샛별이'는 똘기 충만 4차원 알바생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편의점 샛별이'는 지난해 '열혈사제'를 히트시킨 이명우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로맨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지창욱과 '샛별이'를 위해 액션까지 섭렵했다는 김유정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편의점 샛별이'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