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아인이 코로나19 상황과 영화 '살아있다'에 대해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쳐스 제작) 언론 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유아인, 박신혜가 참석했다. 미국에 체류하던 조일형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어렵게 돼 아쉽게 불참했지만 화상 연결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아인은 "지금 많은 분들이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영화인들도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한번도 보지 못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도 색다른 느낌인데, 이 영화가 생존에 대한 영화, 고립에 대한 영화, 다른 사람과 만남 탈출 자유에 대한 갈망에 대한 영화이다 보니까 시국과 연결이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어 "공교롭게도 '#살아있다'라는 영화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가져갈 수 있는 지점이 있지 않나 싶다. 영화가 사회적으로 가져야할 운명같은 성질이 흥미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그나마 답답함을 해소하시고 시원함을 가져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영화다.
단편 영화 '진'(2011)을 연출한 조일형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유아인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6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