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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우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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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9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평가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으며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 기조 중 하나인 공공데이터 개방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현황 파악 및 정책 개선을 위해 국내 총 5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평가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에서 국민의 데이터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를 발굴, 개방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높인 기관, 민간의 공공데이터 분석·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기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한국마사회는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등 평가 전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 공공기관 평균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으며 최상위 그룹인 '우수' 등급을 부여 받았다.

마사회는 작년 한 해 동안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업무 지침',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지침' 등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으며 경마전문지, 데이터 전문업체, 스타트업 등과의 공청·간담회, 교육 과정 등을 시행해 데이터 수요자 측면에서의 의견 수렴에 힘썼다. 육성마, 입찰 공고 및 계약 등 24종의 개방 데이터를 신규로 발굴해내는 가시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향후 말산업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유통 활로 개척에도 많은 시도가 이뤄졌다. 데이터 발굴 및 유통구조, 고객응대와 유지보수 전략을 수립해 만족도 높은 데이터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공기업 최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 바우처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말산업 데이터의 유통 시장 잠재력을 실제로 증명해 내기도 했다.

이에 전년(2018년) 대비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지원, 이용 신청 건수 모두 확연히 증가했으며 품질 또한 개선돼 공공데이터 API 오류는 0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말산업 정보를 어느 곳에서 찾아야 하는 지에 대한 혼선을 막기 위해 한국마사회, 농림축산식품부, 정부 포털 3곳으로 분산돼 있던 공공데이터 개방 창구를 공공 데이터 포털로 일원화시켰다. 경주마 혈통, 경주 성적 등 공공데이터 개방 목록을 정비하고 경마 시행일 생성되는 데이터는 신속히 반영해 최신 자료가 즉각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개방성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재난생활안전 분야에 공공데이터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우수 아이디어 제안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데이터 제공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의 창업을 촉진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7개 기관 합동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발굴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창업 공간 제공 및 투자유치 지원, 사업화 컨설팅 등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을 위한 지원에도 힘썼다.

이와 같이 한국마사회는 정부에서 표명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연장선으로 범정부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기여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 '데이터 3법' 등 정책 시행과 연계,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하며 공공데이터 개방을 기초로 한 민간 부문협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 기관 선정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한국마사회가 최선봉에 서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데이터 문호 개방으로 민간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