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AB6IX(에이비식스) 소속 임영민이 음주운전한 사실이 적발돼 활동 중단한다.
4일 임영민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공식 팬사이트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임영민의 음주 운전 사실과 이에 따른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영민은 지난 5월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는 "금일 이후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향후 AB6IX의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될 것"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브랜뉴뮤직은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임영민의 그룹 탈퇴 여부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SNS 상에서는 임영민의 경솔한 활동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과님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8일 발매 예정이던 AB6IX(임영민, 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의 새 앨범은 6월 29일로 연기될 예정이다.
지난달 브랜뉴뮤직은 새 앨범 'ⅥVID'의 첫 번째 콘셉트 트레일러인 멤버 임영민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순차적으로 5편의 콘셉트 트레일러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들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킬 계획이었으나 이번 임영민의 음주운전으로 제동이 걸렸다.
임영민은 AB6IX에서 팀의 리더이자 맏형으로 동생들을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앞선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파문으로 그룹의 활동에 큰 차질을 주게 됐다.
임영민은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다.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브랜뉴뮤직 연습생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는 2인조 보이그룹 MXM(엠엑스엠)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멤버 이대휘, 박우진, 김동현, 전웅과 함께 5인조 그룹 AB6IX에 합류해 리더로 활동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