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로나19 이후 세계 최초 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이 화제 속에 성료됐다.
대회의 최고 이슈는 박현경, 유현주였다.
박현경은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유현주는 특유의 건강미 넘치는 외모와 2라운드 인상 깊은 플레이로 이슈 메이커로 등극했다.
두 선수가 이슈메이커로 떠오르면서 후원사인 크리스 에프앤씨가 활짝 웃었다.
박현경은 파리게이츠, 유현주는 마스터바니 에디션 후원 선수다.
크리스 에프앤씨와 인연을 맺을 당시 두 선수는 모두 1부 투어 시드가 없었다. 후원사 잡기 불리했던 상황. 하지만 크리스 에프앤씨는 가능성과 스타성을 보고 선뜻 손을 내밀었다. 그로부터 3년 후, 두 선수는 어려울 때 힘이 돼준 고마운 후원사에 제대로 보답하고 있다.
박현경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즌 개막전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파리게이츠 홍보가 톡톡히 됐음은 물론이다.
유현주 역시 1부투어에서 뛰다 2부 투어로 내려간 2018년 가장 힘든 시기에 마스터바니 에디션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크리스 에프앤씨의 마케팅 관계자는 "당시 유현주 프로가 1부 투어 시드를 잃은 상황이어서 투어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유현주 프로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마스터바니에디션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는 판단에 광고 모델로서 발탁,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통한 박현경, 유현주 두 선수의 마케팅 효과는 확실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유현주 프로가 1라운드에 입은 오렌지색 컬러의 상, 하의 세트를 비롯하여 올 블랙 패션, 패턴 티셔츠 등 라운드가 끝나면 마스터바니에디션 매장에 착용 의상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며 "박현경 프로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보인 파리게이츠 빅 로고 티셔츠와 민트 컬러 스커트가 우승 패션으로 불리며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두 브랜드 모두 스폰서십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