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에 이어 바이에른 레버쿠젠.
브라질 출신 22세 수비수 이메르송에 대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이 높다.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현재 스페인 레알 베티스에서 뛰고 있는 이메르송을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메르송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FC바르셀로나와 베티스 두 팀이 한 선수에 대한 소유권을 공동으로 갖고 있다. 2019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이적료를 양 구단이 절반씩 지불했는데, 2021년까지 베티스 소속으로 뛴다. 바르셀로나가 그를 데려오고 싶으면 2021년 안에 600만유로를 지불하면 된다.
바로셀로나 입장에서는 선수 재능이 탐나면 그를 비교적 싼 값에 데려와도 좋고, 내년이 되기 전 좋은 오퍼가 오면 그를 비싼 값에 팔아도 된다. 물론 그 이적료는 베티스와 나뉠 수 있다.
현재 레버쿠젠이 이메르송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유로, 최대 3000만유로를 책정해놨다. 레버쿠젠이 영입전에 참가하기 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도 이메르송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의 몸값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