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스카의 남자' 이선균이 코믹 로맨스 뮤지컬 영화 '죽여주는 로맨스'(이원석 감독, 영화사 이창 제작)로 차기작을 선택, 올해 역시 열일을 예고했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오스카) 4관왕(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기록을 세우는 등 지난해 바쁜 한 해를 보낸 이선균이 올해엔 '죽여주는 로맨스'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죽여주는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과 결혼 후 은퇴한 여배우가 옆집 삼수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사용설명서'(13) '상의원'(14)을 연출한 이원석 감독의 6년 만에 신작으로 이 감독 특유의 B급 코미디와 올해 선보일 '영웅'(윤제균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장르가 결합한 코믹 로맨스 뮤지컬 영화로 업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죽여주는 로맨스'는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모은다. 앞서 '죽여주는 로맨스'는 이하늬가 전직 여배우 황여래 역을, 공명이 옆집 삼수생 김범우 역으로 출연을 결정했고 이선균이 섬나라의 대지주이자 부동산 사업가 조나단 나 역을 맡으며 독특하고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선균은 올해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변성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고 차기작으로 '죽여주는 로맨스'에 가세, 하반기까지 바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죽여주는 로맨스'는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투자·배급을 논의 중이며 조·단역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크랭크 인 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