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6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 2.0'의 판매지역을 전국 주요 대도시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판매처 확대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 확대 등을 꾀하기 위한 일환이다.
KT&G에 따르면 추가되는 판매처는 경기지역 14개, 지방 15개 도시의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1만1172개소다. 기존 서울과 수도권 등의 1만4998개의 판매처와 비슷한 규모다. 판매처 확대에 따라 릴 하이브리드 2.0은 6일부터 서울시, 6대 광역시, 세종특별시와 전국 29개 주요 대도시의 편의점 2만6170개소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릴 하이브리드 2.0'은 지난 2월 출시, 사용 편의성 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스틱 삽입 시 자동으로 예열하는 '스마트 온' 기능이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탑재됐다. 또한, 전면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퍼프 횟수 등의 정보를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KT&G는 릴 하이브리드 2.0 판매처 확대와 동시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릴 하이브리드 2.0'의 권장 소비자가는 11만원이지만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시 기념 할인쿠폰'을 발급 받을 경우 8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G 관계자는 "릴 하이브리드 2.0 출시 후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판매지역 외에서도 구매 문의가 이어져 빠르게 판매지역 확대를 진행했다"며 "신규 기술 개발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