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말 두려움이 없네.'
리버풀 18세 이하(U-18)팀에서 뛰는 하비 엘리엇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버풀 U-18팀은 4일(한국시각) 포르투갈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9~2020시즌 유스 유럽챔피언스리그 대결에서 1대4로 완패했다.
매우 거친 경기였다. 양팀은 총 5장의 경고를 받았다. 리버풀은 두 명의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신경전도 있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리버풀의 엘리엇과 벤피카의 골키퍼 고쿠보와 신경전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26분 만에 세 골을 내주며 열세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수 엘리엇과 골키퍼 고쿠보가 정면 충돌한 것. 눈에 띄는 것은 두 선수의 키 차이. 프로필상 엘리엇은 1m70, 고쿠보는 1m93이다. 하지만 엘리엇은 고쿠보에 밀리는 기색 없이 당당하게 상대를 바라봤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두려움이 없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데일리 스타는 '리버풀 팬들은 엘리엇의 용기에 놀랐다. 한 팬은 엘리엇이 첼시와 경기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정말 두려움이 없는 선수라고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 1군은 첼시와의 잉글랜드 FA컵 대결에서 0대2로 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