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직 리버풀 미드필더 제이슨 맥아티어(48)가 필리페 쿠티뉴(26·바이에른 뮌헨)의 첼시 이적을 '강추'했다.
쿠티뉴는 원소속구단 FC바르셀로나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과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을 마치고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 측에 이적료 1억2천만 유로를 지불하면 완전영입할 수 있는 조건이다.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할 때, 바이에른은 올 여름 쿠티뉴의 소유권을 취득할 생각이 없고, 바르셀로나는 시장가보다 낮은 금액으로라도 처분을 바란다.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맥아티어가 첼시를 추천했다. 이유를 들어보자. 1995년부터 1999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은퇴 후 리버풀 방송에서 일하는 그는 유튜브 방송 '레이싱 포스트'를 통해 "쿠티뉴는 여전히 빅클럽에서 빛날 수 있다. 바이에른에서도 그런대로 잘 해주고 있질 않나. 리버풀, 바르셀로나에선 그러질 못했지만, 앞으론 팀의 중심에 설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첼시와 완벽하게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다수의 젊은 선수와 일부 베테랑들을 조합해 팀을 리빌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첼시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쿠티뉴는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의 보호를 받으며 첼시의 10번 역할을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전도유망한 젊은 공격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태미 에이브러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메이슨 마운트 등을 일컫는다. 일부 매체는 지난해부터 자금력을 갖춘 첼시를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했었다. 쿠티뉴는 인터 밀란(2008~2013) 에스파뇰(2012) 리버풀(2013~2018)에서 뛰었다. 2018년 1월 "꿈꾸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올시즌 바이에른 소속으로 리그 19경기에 출전 6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