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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나 혼자 산다' 속 노래방 장면? 카메라 의식해 흥 줄여"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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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시청률 퀸'으로 자리 잡은 배우 임수향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더스타' 매거진 10월호을 통해 공개된 이번 커버 화보에서 임수향은 '우아한 가십걸'이라는 주제로 때로는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화보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임수향의 반려견 아키와 라이, 오리가 모두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 공개된 화보 속 임수향은 화사한 색감이 돋보이는 패브릭 소파에 기대거나 지긋이 카메라를 바라보는 등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특히 촬영장에서는 반려견들과 함께 특유의 사랑스러운 성격과 매력을 보이며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었다는 후문.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수향은 "요즘은 드라마 촬영하느라 정신없이 지낸다. 이번 촬영을 예쁜 패브릭 소파에 기대어 진행했는데 반려견들의 털도 안 묻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어 기분 좋았다"라며 "참고로 반려견 아키와 라이, 카이 모두 이번 촬영을 위해 목욕까지 하고 왔다"라고 즐거웠던 촬영 현장과 근황에 대해 전했다.

출연하고 있는 MBN 드라마 '우아한 가'에 대해서는 "시청률도 잘 나오고 배우들끼리 호흡도 좋아 신나게 촬영하게 있다"라며 "말과 행동 모두 센 '모석희'라는 캐릭터가 자칫 잘못 연기하면 비호감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신경 썼다. 다행히 걸 크러시로 봐줘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이제는 시청자들이 더욱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길 바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얼마 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보이며 화제에 오른 임수향. 이에 대해 "친구들과 방송에서는 노래방에서 딱 한 시간만 놀았는데 평소에는 세 시간씩 논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의식해서 평소보다 자제한 텐션이었는데 찍고 보니 '우리끼리만 너무 즐거웠던 건 아닌가? 앞으로 배우 활동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라고 걱정했다"라며 "다행히 좋아해 주는 분들이 많았고 특히 여성들이 공감해줘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스러운 성격 덕에 주위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이야기에 "방송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시간 있으면 그 친구들만 만난다. 이들에게서 벗어나야 내가 인기가 많은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지 않다"라며 "연애할 때는 상대방에게 잘해주는 스타일이고 다 이해하려고 한다. 갈수록 연애하는 게 힘들어지는데 언젠가는 좋은 사람을 만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전작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덕에 10대와 해외 팬들이 많이 생겼고 이번 드라마는 2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해 준다"라며 "얼마 전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해외 팬들이 지하철 광고와 영상 광고까지 게재해줘 직접 보고 왔다. 팬들이 나를 아이돌처럼 만들어주는 것 같아 신기하고 고맙다"라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비쳤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임수향.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그저 연기가 좋아 계속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여전히 연기가 즐겁다"라며 "작품 할 때는 고되지만 막상 연기를 안 하면 너무 슬프고 앞으로도 내가 어떤 연기를 할지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전했다.

임수향과 반려견들이 함께한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패션 필름은 모두 더스타 10월호와 더스타 공식 유튜브, 공식 SNS, 더스타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