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다한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맞아 베스트 멤버로 SK 와이번스와 붙는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전에 에이스인 채드 벨을 선발을 냈고, 라인업 역시 베스트멤버로 나섰다.
1번 정은원(2루)-2번 오선진(유격)-3번 송광민(3루)-4번 김태균(지명)-5번 정근우(중견)-6번 최진행(좌익)-7번 김회성(1루)-8번 최재훈(포수)-9번 장진혁(우익)으로 구성했다.
좌타자인 이성열이 빠졌고, 김회성이 1루로 간 것이 눈에 띈다. 왼손 타자는 정은원과 장진혁 2명 뿐이다.
한 감독은 "우리가 낼 수 있는 베스트 멤버로 구성했다"라며 "상대 선발이 왼손인 김광현인 것을 고려했고, 또 오늘 우리 에이스가 등판하기 때문에 수비적인 면도 생각했다"라고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1위 싸움을 하는 SK와의 경기라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내일 두산 경기가 있으니 내일 결정나는 것 아니겠나"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셋업맨 박상원이 허리 통증으로 이날도 등판이 어렵다고 밝힌 한 감독은 "어제 휴식한 정우람은 오늘 정상적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