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엑소 수호가 아닌 '배우 김준면'이 제4회 마카오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 Awards Macao, IFFAM) 홍보대사로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30일(한국시간), 마카오국제영화제 측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수호'로 잘 알려진 배우 김준면을 올해의 홍보대사(Talent Ambassador)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카오국제영화제의 얼굴이 된 김준면은 오는 10월 3일(목) 열리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홍보대사로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으르렁', 'CALL ME BABY', 'Ko Ko Bop', 'Tempo'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그룹 엑소의 멤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준면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6년 영화 '글로리데이'로 스크린 데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어워즈에서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의 행보 역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마카오국제영화제는 매년 아시아권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과 배우를 홍보대사로 임명해왔다. 올해는 '아비정전'(1990), '신조협려'(1991), '2046'(2004) 등으로 유명한 중화권 톱스타 배우 유가령(Carina Lau)과 함께 김준면이 배우로 구성된 탤런트 앰버서더(Talent Ambassador)로 위촉되었다.
더불어 아시아 박스오피스 흥행작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한국의 김용화 감독, '북경 자전거'(2001)와 '인 러브 위 트러스트'(2007)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2회 수상한 아시아의 거장 왕 샤오슈아이(Wang Xiaoshuai) 감독도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영화인들과 나란히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준면은 "마카오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저 또한 배우로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된다.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마카오국제영화제는 오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마카오에서 개최되며, 김준면은 12월 5일에 열리는 개막식 참석은 물론 영화제 기간 홍보대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