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2019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텍사스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친 텍사스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텍사스에서 6시즌째 뛰고있는 추신수 역시 3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6년이 마지막 포스트시즌이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마지막 출전 경기가 된 양키스전에서 1회 볼넷 출루 후 득점, 3회 2루타 후 득점, 4,6회 연속 볼넷 출루 등 활약을 펼쳤고 텍사스는 6대1로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78승84패로 정규 시즌을 마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추신수의 개인 최대 소득은 역대 최다인 24홈런 달성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이후 최다 경기인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563타수 149안타) 24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이 0.455로 지난해(0.434)보다 상승했고, OPS(장타율+출루율)는 0.826으로 4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또 큰 부상 없이 풀타임을 잘 치렀다. 팀 성적의 아쉬움 속에 또 한번의 시즌이 끝났다. 이제 30대 후반이 된 베테랑 추신수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