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구혜선이 신곡을 발표했다.
구혜선은 27일 낮 12시 새 싱글앨범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발매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9 죽어야만 하는가요'. 피아노 버전으로 감정을 재해석 했다. 작곡 구혜선. 작사 구혜선. 편곡 최인영"이라고 홍보도 했다.
이 곡은 의미심장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구혜선은 이 곡을 통해 '내 마음 어디있나. 그대는 어디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떠나갔나. 그대는 영원히 내가. 외로움에 돌아볼 시간도 없이 매일 그대 꿈 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밤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나요 희망은 절망이 되고 추억은 죄가 되나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라고 노래했다.
또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떠나갔나 그대는 영원히 내가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라고도 토로했다.
구혜선은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내가. 영원히 내가 없다고. 그대만에 내가. 없다고'라고 곡을 마무리했다.
특히 구혜선은 현재 남편 안재현과 이혼소송 중인터라 가사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안재현을 향한 자신의 심경을 그대로 표출한 듯한 가사에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구혜선을 응원하는 쪽도 있지만 대다수는 구혜선이 폭로전을 멈추길 원하고 있다. 더이상 이들 부부의 개인사, 혹은 일방적인 구혜선의 주장을 듣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구혜선은 이혼 사태 폭로 이후 에세이, 신곡 등을 발표하고 자신의 소설을 홍보하는 등 데뷔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의아함을 표하는 이들도 많다.
구혜선은 8월 18일 자신의 SNS에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하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의 글과 안재현과의 대화내용 캡처본을 게재하며 폭로를 시작했다. 그러나 구혜선이 먼저 변호사를 선임하고 자료를 넘겼다는 것이 알려지며 진실공방전이 시작됐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변심, 여성들과의 연락 문제, 폭언 등을 지적하며 꾸준히 폭로를 이어갔다. 하지만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문자 내용에서는 구혜선이 안재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우울증에 걸린 안재현에게 폭언을 하고, 아파트 명의를 자신의 명의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결혼 당시의 기부금과 결혼 생활 도중의 가사노동비 등 1억원 상당을 달라고 하고, 안재현이 결혼 전 입양한 고양이 안주를 요구하는 등의 기행이 드러나 또 한번 논란이 야기됐다.
구혜선은 이에 반박하며 안재현이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여배우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사진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난데없이 소환된 김슬기와 오연서 측은 구혜선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안재현 또한 '버닝썬 게이트' '정준영 카톡방' '아이콘 비아이 마약 및 양현석 개입' 사건 등을 폭로한 방정현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