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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베트남 호치민 2호점 오픈…박항서층 마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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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이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 2호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1호점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2호점 오픈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굽네치킨 측의 설명이다.

굽네치킨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출시했다. '굽네 UFO 퐁듀'와 '치쌈 세트'가 대표적이다.

굽네 UFO 퐁듀는 가열된 철판에 올려진 따뜻한 치킨을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에 찍어먹는 이색 메뉴다. 치쌈 세트는 굽네치킨 순살 메뉴와 야채쌈, 쌈장을 함께 제공한다.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인테리어의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주요 타깃층인 2030 세대들이 몰려왔다.

굽네치킨은 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을 베트남점 모델로 기용했다. 박항서층도 마련, 현지인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굽네치킨 2호점은 각종 국제학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한인촌으로 최근 급부상 하고 있는 호치민 7군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은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호치민의 역세권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매장이 3층으로 구성돼 최대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태용 굽네치킨 대표는 "굽네치킨만의 차별화된 맛에 매료돼 인기 SNS 채널에 소개 되면서 현지 맛집으로 알려져 큰 호응 속에 2호점을 개점하게 됐다"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굽네치킨은 홍콩(7개), 중국(1개), 마카오(2개), 일본(5개), 말레이시아(1개), 베트남(2개)에 진출해 현재 6개 국가에서 총 18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