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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데미 무어 "동시 성관계 요구" 폭로 VS 애쉬튼 커쳐 "가족 보고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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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전 남편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 생활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최근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을 출간한 데미 무어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자서전 내용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미 무어는 자서전을 통해 불우했던 어린시절, 전 남편인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생활까지 가감 없이 밝혔다.

데미 무어는 "15세가 되던 해 어머니가 집에 데려온 아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그 사람이 '엄마한테 500달러에 팔린 기분이 어때'라고 말하더라. 진실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엄마는 그 이후로도 그 남성에 집 열쇠는 주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한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너무 사랑했지만,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얼마나 잘났고 재밌을지 보여주고 싶어 쓰리썸을 허락했다"며 "두 번이나 애쉬튼 커쳐와 다른 여자와 동시에 성관계를 가진 건 실수였다"며 부부의 은밀한 성생활에 대해서 밝혀 충격을 안겼다.

데미 무어는 2010년 애쉬튼 커쳐의 외도 사실을 폭로한 뒤, "제3자를 우리 관계에 끌어들였단 이유로 그는 자신이 한 일을 어느 정도 정당화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 생활 중 유산 경험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애쉬튼 커처와 결혼했을 때 임신했지만 6개월 만에 유산했다. 딸 이름은 채플린 레이였다"는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에 대한 내용을 자서전에 담았다.

이 같은 폭로에 애쉬튼 커쳐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I was about to push the button on a really snarky tweet. Then I saw my son, daughter, and wife and I deleted it. (비난하는 트윗을 쓰려고 했지만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를 보고 지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Life is good(인생은 좋은거야)", "For truth text me(진실을 원하면 이 번호로 문자를 보내라)"라는 글을 추가하며 전화번호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데미 무어는 지난 2005년 16세 연하의 애쉬튼 커쳐와 세 번째 결혼에 골인하지만, 2011년 이혼을 발표했다. 애쉬튼 커쳐는 이혼 후, 친구였던 밀라 쿠니스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