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60)이 리그 및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20)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나폴리 시절 칼리두 쿨리발리(28)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센터백으로 키워낸 사리 감독은 매일같이 훈련장과 라커룸에서 데 리흐트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전술적인 요구사항을 주입하고 있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기존에 보인 수비 방식은 유지하되 상대의 대각 패스에 대처하고, 더 적극적으로 태클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세리에A 특유의 리듬을 조속히 익혀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눈치다. 사리 감독은 지원 스태프에게 데 리흐트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을 측정할 것을 지시했다. 현시점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지네딘 지단, 미셸 플라티니, 파벨 네드베드 등도 세리에A 입성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데 리흐트는 (힘든 상황에도)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주 3일 이탈리아를 찾는 여자친구와 이탈리아어 과외를 받는다'고 적었다.
이어 '훈련장에선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데 리흐트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2일 세리에A 4라운드 헬라스 베로나전에서 벤치에 머문 데 리흐트는 24일 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25일 브레시아 원정경기에서 선발 복귀해 팀의 2대1 역전승을 도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