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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이서진, 제빵왕 자존심 되찾다…애플파이로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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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리틀 포레스트'가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SBS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이한이가 처음으로 두 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다. 이승기는 이한이의 자전거를 뒤에서 잡아주며 이한이가 혼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도왔다. 삼촌을 믿고 페달을 밟으라는 이승기의 응원 덕분에 혼자 타는 시간을 늘려가던 이한이는 결국 자전거 7초 혼자타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한이는 이승기의 하이파이브를 뒤로하고 박나래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실망한 이승기는 "그래도 먼훗날 이승기라는 삼촌이 나를 가르쳐줬었지...이런 걸 기억하지 않을까?"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이는 생애 첫 실연(?)을 맛보기도 했다. 새로온 친구인 유나를 두고 정헌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던 중 정헌이가 먼저 유나에게 편지와 고무줄 반지를 건넸다. 이를 본 이한이도 질세라 유나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유나는 정헌이의 편지를 받은 것과 달리 이한이의 편지는 거절해 이한이를 속상하게 했다. 유나에게 편지를 줬냐는 물음에 "안 가져갔어."라며 씁쓸해하는 이한이를 위해, 멤버들은 김과 사과주스를 건네며 마음을 달래줬다. 이 모습을 본 이승기는 "아이들의 특권 아닐까. 어른이 되면 누굴 좋아하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진이 리틀이들을 위해 애플파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식빵 만들기 도전에 실패했던 이서진에게 이승기는 "애플 파이가 먹고 싶다."며 전직 제빵왕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이서진과 박나래는 늦은 시간까지 반죽을 만들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다음날 아침 딱딱하게 굳어버린 반죽에 좌절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차분하게 반죽에 물을 뿌리고 오븐에 넣어 반죽을 소생시켰고, 완벽한 애플파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여유 있는 척 했지만 내심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던 이서진은 "안될 게 뭐 있니 저게?"라며 으쓱했고, 이승기는 "여기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다."며 극찬했다. 멤버들과 리틀이들이 애플파이를 맛있게 먹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4.6%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SBS '리틀 포레스트'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