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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김희철-민경훈, 우주겁쟁이 3집 기다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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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버즈 민경훈이 결성한 우주겁쟁이 3집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우주겁쟁이는 2016년 JTBC '아는형님'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다. 김희철과 민경훈이 듀엣을 결성, '아는형님' 전 멤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였다.

우주겁쟁이의 첫 번째 발표곡은 '나비잠'이었다. '나비잠'은 발매 직후 멜론을 비롯한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16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33만건을 달성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인기에 힘입어 우주겁쟁이는 2018년 '후유증'을 발표, 슈퍼주니어 신동이 감독을 맡은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하며 또 한번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어느덧 1년이 흘렀다. 팬들은 우주겁쟁이의 신곡을 기다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희철과 민경훈은 본업인 가수는 물론,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희철은 '아는형님' '내 형제의 연인들' '썸바이벌 1+1' '혼라이프 만족 프로젝트 : 혼족어플' '개밥주는 남자 개묘한 여행' 등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SBS '미운우리새끼'에도 진출, 4차원 나홀로 라이프를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슈퍼주니어 컴백까지 앞두고 있다. 김희철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10월 14일 정규 9집 '타임슬립(Time_Slip)'을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멤버들의 군입대로 오랜 공백을 맞았던 슈퍼주니어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국내외 팬들은 뜨거운 관심을 쏟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슈퍼주니어는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DOME(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슈퍼쇼8'을 개최하고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민경훈도 전례없는 '열일' 중이다. '집돌이' 이미지로 예능 출연이 거의 없었던 민경훈은 '아는형님'을 시작으로 '옥탑방의 문제아들' '쇼핑의 참견 시즌2' '혼라이프 만족 프로젝트 혼족어플' 등에 고정출연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특유의 조근조근한 듯 하지만 뼈 때리는 돌직구 화법에 '간헐적 천재'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두뇌회전까지 겸비한 터라 민경훈에 대한 예능계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민경훈은 OCN 오리지널 토요극 '킬잇' OST '포에버 러브(Forever love)', MBC '웰컴2라이프' OST '웰컴 투 라이프' 등을 꾸준히 발표하며 '고막남친'으로 여전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김희철과 민경훈에 대한 대중적 호감도도 높다. 세월조차 빗겨가는 꽃미남 외모와 글로벌한 인정을 받은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췄다는 게 이들의 인기 비결이다. 김희철과 민경훈은 각각 슈퍼주니어와 버즈라는, 대한민국 가요사에 획을 그은 팀에 소속돼 있지만 거만하지 않다. 게스트를 위해 망가짐을 불사할 정도로 투철한 프로의식을 갖고 카메라 앞에 선다. 또 가식없이 솔직담백한 토크를 펼치면서도 지켜야 할 선은 넘지 않는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TMI 폭로 토크로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하지만, 절대 타인의 이미지에 손상을 미치지 않는다. 이런 선 지키기는 학습 효과라기보다는 개인의 인성 덕분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

이들에 대한 호감도는 광고로 직결된다. 김희철은 샴푸 치킨 야식브랜드 쇼핑몰 등의 광고모델로 활약 중이고, 민경훈도 햄버거 브랜드를 비롯해 광고 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 스포츠 브랜드는 두 사람을 함께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주얼과 실력, 인성을 고루 갖춘 만큼 김희철과 민경훈에 대한 호감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둘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우주겁쟁이 3집을 기다리는 것 또한 당연해 보인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