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 소나무 멤버 수민 나현 간의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수민과 나현은 5월 TS에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8월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TS는 "나현 수민이 8월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올초 멤버들과 상의없이 독자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내용증명 도착 전날까지도 아무런 문제없이 연습을 했지만 갑자기 멤버들과도 연락을 두절했다. 두 멤버의 돌발행동은 소나무를 지키고자 했던 나머지 멤버들의 노력 및 스케줄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멤버들, 멤버 부모님들과 앞으로 팀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심도있게 상의한 결과 앞으로 소나무는 5인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했다.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두 멤버들에 대해 법적 절차에 임할 것이다. 남은 멤버들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수민도 발끈하고 나섰다. 수민은 "계약 후 몇 년이 지난 시점부터 정산금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다. 이번부터 확실하게 정산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었던 게 나와 나현이의 생각이었다. 30일을 기다렸지만 회사는 정산자료 중 아주 일부 자료만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준 정산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돼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회사에 보냈다. 정산자료만 확인되면 소나무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지만 회사는 끝내 요구한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고 다른 멤버들에게는 충분한 상의 없이 내용 증명을 보내 유감이라며 우리를 나쁘게 이야기했다. 지인을 통해 들어보니 회사는 다른 멤버들에게 우리 둘과 연락하지 말라했다고 했다. 당시 나와 나현이는 회사가 정산자료를 보내줄 거라 믿었기에 멤버들에게는 돌아가서 추후 설명하자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내용증명을 보낸 뒤 연락두절된 적 없다. 메이크스타 프로젝트 또한 팬분들을 위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의 답변이 오지 않았다. 우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신뢰가 완전히 깨져 결국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신뢰관계를 빌미로 부당하게 대접받는 일들이 더이상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TS는 소나무 뿐 아니라 전속계약을 해지한 래퍼 슬리피와도 분쟁 중이다.
슬리피는 자신의 SNS에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했으나 제대로 된 정산 내역서를 보지 못했다. 숙소 월세와 관리비를 밀려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을 겪다 퇴거 조치를 당했다.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자까지 압류당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