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여자배구 대표팀이 월드컵 7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아쉽게 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3일 일본 도야마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7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대3(19-25, 25-21, 22-25, 23-35)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시작 후 전적 3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이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근육통을 호소한 김연경은 휴식을 취했고, 대표팀은 내내 해결사 부재에 시달리다 2세트만 제외하고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줬다.
1세트에서 이다영이 허벅지 부상을 당한 한국은 15-13으로 앞서 있다가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연달아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2세트에서는 이다영의 복귀 이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속공 찬스를 살리면서 25-21로 네덜란드의 추격을 따돌리며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하지만 3,4세트에서 다시 빈틈이 보였다. 한국은 이재영과 김희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점수 차를 좁혔다가 다시 실수가 반복됐다. 결국 2세트를 연속 내주면서 졌다.
한국은 오는 24일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