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선보인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대한상의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식 오픈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신청 약 일주일 만에 2500여개 업체가 가입 신청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당 플랫폼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휴양소, 건강검진, 경조사, 자기계발 등의 복지 서비스 상품을 시장 최저가 이하로 제공하는 사이트로, 이번에 오픈한 복지플랫폼에서는 휴양·여행, 취미·자기계발,건강관리,생활·안정, 상품몰 등 5개 분야에서 19개 기업이 제공하는 80여만개 복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이 시작과 함께 큰 인기를 끈 것은 대기업에 비해 복지 수준이 열약한 중소기업들이 개별적인 노력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계 대표단체인 대한상의와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대책을 내놓자 이에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박동민 대한상의 회원본부장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서 장시간 높은 순위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보다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