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에 대한 6차 공판이 속행된다.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에 대핸 6차 공판이 열린다.이날 공판은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어 피해자 보호차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준영은 빅뱅 전 멤버 승리,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3월 구속됐다. 이후 최종훈, 걸그룹 멤버 친오빠 권 모씨, 클럽 버닝썬 전 MD 김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가 추가됐다. 최종훈 또한 이와 같은 혐의로 3월 구속됐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지난 5월 공판준비기일에서부터 집단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정준영은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갖긴 했지만 강간에 대한 모의가 없었고 피해자가 항거불능상태가 아니었으므로 특수준강간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종훈은 "성관계조차 갖지 않았다. 성관계를 했다 하더라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이뤄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8월 16일과 지난 16일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은 제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