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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승장 송선호 감독 "1대1 비겼어도 정말정말 만족할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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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천FC 송선호 감독이 안산그리너스전 결과를 떠나 내용면에서 크게 만족한다며 밝게 웃었다.

송선호 감독은 22일 오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 29라운드에서 2대1로 역전승한 뒤 "경기 운영이 잘 됐다. 조수철과 조범석 두 미드필더가 강약조절과 조율을 할 줄 아니까 경기 진행이 잘 된 것 같다. PK가 인정되지 않아 그대로 1대1로 비겼어도 정말정말 만족할 만한 경기"라고 말했다.

전반 15분 박준희에게 선제실점한 부천은 20분 김한빈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슈팅수 15대4(유효슛 8대3)에서 나타나듯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3분 닐손 주니어의 역전골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선 장면에서 안산 이창훈의 핸드볼 파울이 VAR 판독을 통해 인정됐다.

송 감독은 "VAR 판독을 통해 PK가 선언되지 않았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은 안산 선수들이 지쳐보이기도 했지만, 우리 팀 플레이가 잘 맞아 들어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경기를 조율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조수철 조범석 '전역 콤비'를 칭찬했다.

지난여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온 김한빈의 시즌 첫 골에 대해선 "워낙 성실하다. 몸관리와 운동 태도, 사생활 등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아도 후배들의 귀감이 된다. 이러한 선수가 팀에 많이 늘어나면 팀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엄지를 들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쥔 부천은 승점 36점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안산(승점 43점)과의 승점차를 7점으로 좁혔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뒀다. 2018년 10월부터 부천을 이끌고 있는 송 감독은 "남은 기간 우리 팀을 얼만큼 단단하게 만들지가 관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