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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휘몰아칠테니, 너는 스탭 밟아라"…'판소리복서' 저 세상 코미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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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판소리 복서'(정혁기 감독, 폴룩스 바른손 제작)가 유니크한 영화 탄생을 알리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한 때는 복싱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왠지 웃픔을 자아내는 병구(엄태구)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판소리 복싱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강렬하게 전하고 있다.

이제는 프로의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스물 아홉 살의 병구가 무모해 보이지만 진지하게 판소리 복싱에 도전하는 모습부터 독특한 영화의 등장을 예고하는 가운데, 발랄한 에너지로 병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세계최초 유일무이한 판소리 복싱을 함께 이뤄가는 민지(혜리)의 모습은 미소를 띄게 한다. 여기에 투덜대면서도 병구를 위하는 박관장(김희원)의 케미까지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케 한다. 특히 순수한 열정만으로 판소리 복싱에 뛰어든 세 사람의 모습은 왠지 모를 뭉클함과 공감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응원을 보내게 만든다.

이처럼 신명나는 장구 연주와 에너지 넘치는 복싱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 '판소리 복서'는 21세기 웃픈 존버들의 도전뿐 아니라 독특한 영화를 기다려온 많은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 최준영 등이 가세했고 정혁기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