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MC몽이 밀리언마켓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본격 활동 기지개를 켰다.
17일 밀리언마켓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MC몽과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밀리언마켓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투자를 통해 SM의 레이블로 합류한 가요 기획사로, 가수 수란, 페노메코, 쿠기, 챈슬러, 오담률 등이 소속돼 있다.
MC몽은 소속사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단독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MC몽은 오는 10월 25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MC몽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팬들과 만난다.
또한 MC몽은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밀리언마켓 측은 "앨범 준비는 하고 있으나, 날짜는 확정 안 됐다"고 밝혔다.
긴 공백 후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대중들은 그다지 MC몽을 환영하지 않는 모양새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혐의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너에게 쓰는 편지', '천하무적', '아이스크림' 등이 큰 인기를 얻고, KBS2 '1박2일' 등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였기에 비난 또한 거셌다.
MC몽은 지난 2012년 5월 대법원에서 병역기피 혐의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 등으로 입대시기를 연기한 혐의는 인정됐다. 지난 2014년 5년 만에 정규 6집을 발표했지만, 방송 활동은 자제해왔다. 최근에는 김종국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으나, 부정적인 여론을 재차 확인했다.
그런 그가 밀리언마켓과 계약을 체결하고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를 향해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MC몽이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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