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씨네타운' 강기영 김래원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배우 강기영, 김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이야기에 앞서 새신랑 강기영의 근황이 눈길을 모았다. 지난 5월 결혼한 강기영은 JTBC '열여덟의 순간', 영화 '엑시트' 등 바쁜 촬영 일정으로 아직 신혼여행을 못 갔다고. 강기영은 "내일 모레 신혼여행을 간다. 요즘 세이셀이라고 뜨는 휴양지가 있다. 16시간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자랑했다.
DJ박선영은 '엑시트'를 본 가족들의 반응을 물었다. 강기영은 "추석 때 오랜만에 가족을 만났다. 아내의 할머니께서 제가 '엑시트'에 나오는 걸 모르고 보셨다더라. 할머니께서 보시다가 '쟤가 왜 나오지?'라고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강기영은 900만 관객을 돌파한 '엑시트'의 인기에 감사해하며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에 출연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는 게 바로 체감이 된다. 남녀노소 엄청 많이 보셨더라"라며 기뻐했다.
이에 김래원은 "강기영이 요즘 대세다. 기영이가 출연하는 작품은 다 대박이 난다더라. 기영이 말로는 이번 영화가 본인 분량이 많아 초대박이 날 거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기영은 "신혼여행 때문에 시사회를 못 갈 것 같아서 완성본을 미리 봤다. 극사실적인 연애가 담겨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 받은 재훈(김래원)과 남자친구와 이별 중인 선영(공효진 분)의 솔직하고 거침 없는 로맨스를 다룬 영화. 특히 김래원과 공효진은 2003년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만에 재회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김래원은 영화를 소개하며 "시나리오를 보고 우리나라 여배우 중 이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할 사람이 (공)효진 씨라고 생각했다. 어떤 면에서는 저를 이끌어줄 수 있을 것 같아 제안을 했다. 마침 효진 씨도 시나리오를 잘 봤다 해서 '오랜만에 같이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으로 '넘어지는 장면'을 꼽았다. 김래원은 "제가 술에 취해서 휴대전화를 놓치는 장면이 있다. 20년 연기한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며 "남녀 주인공이 술에 만취해서 벌어진 일들이 리얼하게 촬영됐다. 굉장히 특별한 신이 될 것 같다. 유심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기영은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 연애이자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일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는 자극적일 수 있는데, 부모님을 동반한 어린 친구들은 관람이 가능할 것 같으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영화를 홍보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배우 김래원, 공효진 주연의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