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오디오 스페셜 DJ로 나서 합격점을 받았다.
강다니엘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네이버의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강다니엘 쇼'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났다. '강다니엘 쇼'는 강다니엘이 단독 호스트로 진행을 나선 쇼로, 스페셜 편성되어 DJ를 맡게 된 것.
이번 특집 오디오 쇼에서 강다니엘은 추석 연휴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부터 연휴에 같이 보고 싶은 영화 소개, 연휴 끝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 등을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강다니엘이 직접 선곡한 다양한 장르의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해 귀성길, 귀경길의 지루함을 덜어주었으며,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차분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강다니엘이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꼽은 래퍼 '그레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으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 만난 로꼬가 강다니엘과 그레이 사이에서 오작교로 활약한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그레이에게 받은 곡이 있다는 대형 스포일러를 남기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나흘 동안 다양하게 제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 노력했다"며 "개인적으로 오디오 쇼의 호스트가 된 건 처음이라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네이버 나우에 다시 돌아올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오디오 쇼를 통해 한 시간씩, 나흘 간을 단독으로 이끌어간 강다니엘은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청취자들과의 음악적 소통과 지루할 틈 없는 목소리 연기 재능까지 겸비해 정식 DJ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한편, 지난 7월 솔로 데뷔 앨범 를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선 강다니엘은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팬미팅을 마쳤으며, 쿠알라룸푸르, 시드니, 마닐라, 홍콩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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