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재현(32)이 구혜선(35)과 불화설 여파로 '신서유기' 시즌7에서 하차한다.
tvN '신서유기' 제작진은 16일 스포츠조선에 "오랜 기간 안재현 씨와 논의한 끝에 안재현 씨의 의사를 존중해 이번 시즌은 안재현 씨가 출연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2016년 4월 방송돼썬 '신서유기' 시즌2부터 합류해 지난해 말 종영했던 '신서유기' 시즌6까지 고정 멤버로 활약해왔다. 또한 '강식당' 등의 스핀오프 버전에도 합류하며 주요 멤버로 활약했으나, 시즌7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한시적 하차가 확정됐다.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불화로 인해 사생활이 공개된 상태다.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했던 구혜선은 불화의 원인이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함께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여배우와의 염문설 등을 제기해 논란을 키웠다. 안재현은 지난 5일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이혼소송을 제기하게 됐음을 언론에 알려 현재 이혼을 둘러싼 공방이 진행 중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다음 해 5월 결혼했다. 2017년에는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고, 지난 5월 말부터는 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구혜선과 안재현이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구혜선은 즉각 반박하며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양측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