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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인간이라는 것을 잊었군" 펩, 충격패 후폭풍에 비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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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인간이라는 것을 잊었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말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에서 2대3으로 충격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지난 2월 4일 아스널전(3대1승)부터 이어온 리그 18경기 무패 기록도 깨졌다.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지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레프는 16일 '펩은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맨시티 비판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우리 팀의 경기에 의구심이 든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하다. 이 선수들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은 내게 훌륭한 감독이라고 말한다"고 입을 뗐다.

그는 "아마 팬들은 그들(맨시티 선수)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다른 팀이 이길 수 없는 완벽한 팀이라고 했을 때 잘못됐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우리는 이기든 지든 똑같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