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새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이 폐공장에서 조폭들과 대치한 채 위기에 직면한 '일촉즉발 쓰리 샷' 현장이 공개됐다.
'시크릿 부티크'측은 15일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이 폐공장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조폭들에 둘러싸인 채 위험천만한 거래를 시도하는 위기일발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중 제니장(김선아), 고민시(고민시), 윤선우(김재영)은 '국제 도시개발 계획'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키를 찾기 위해 위험이 도사리는 장소에 직접 발을 들이는 장면. 형광빛 핑크 수트와 선글라스, 하이힐과 클러치로 무장한 제니장이 무표정한 얼굴 속에 내재된 걸크러쉬를 터트리는 가운데, 커다란 가방을 맨 이현지가 한 남자에 어깨를 붙잡힌 채 날 서린 표정을 지어낸다.
여기에 각 잡힌 단정한 수트 차림의 윤선우가 제니장과 이현지 앞에 선 채 서늘한 눈빛으로 주위를 주시하는 '차가운 포스'를 뿜어내는 것.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드리워진 가운데, 3인방이 으슥한 폐공장을 찾아 조폭들과의 맞짱 대결도 불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그로 인한 파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선아, 고민시, 김재영은 '폐공장 일촉즉발 대립' 장면에서 극중 캐릭터가 가진 강인함과 카리스마를 최대한 뽑아내는 폭발적인 감정 열연을 펼쳤다. 김선아는 조폭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흔들림 없이 도도한 자태로 일관하다 급기야 다리를 꼬고 앉아 고개를 뻣뻣이 든 채 상대를 제압하는 위력 있는 내면 연기를 터트렸다. 고민시는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총기를 잃지 않는 면모를, 김재영은 조용한 듯하다 한방을 터트리는 액션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더욱이 대선배인 김선아와의 촬영에 설렘과 긴장감을 보였던 고민시와 김재영은 촬영 전까지 김선아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동작과 톤을 맞췄고, 김선아 또한 고민시와 김재영을 다독이는, 환상적인 합으로 장면을 완성, 촬영팀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제작진 측은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의 압도적인 기운이 현장을 들썩였다"라며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의 활약으로 속이 뻥 뚫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시크릿 부티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김선아-장미희-박희본-고민시-김재영-김태훈 등 환상의 라인업과 뛰어난 필력으로 데뷔작부터 인정받은 허선희 작가, 섬세한 연출력의 박형기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선아와 박형기 감독이 '여인의 향기' 이후 두 번째 만난 작품으로 또 한 번 흥행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은 '닥터탐정'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