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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쉴 틈 없는 '쁘띠 시언 스쿨'→기안84·헨리, 진심 어린 화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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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쁘띠 시언 스쿨이 알차게 마무리 됐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추석특집으로 진행, 쁘띠 시언 스쿨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얼장 이시언이 야심 차게 준비한 여행이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헨리는 이동 중 수박을 깨뜨렸고, 분위기는 잠시 싸늘해졌다. 깨진 수박을 들고 계곡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수중 의자를 만들어 창단식을 거행했다. 헨리는 "잘못한 게 많다. 저는 누구랑 안 친하면 장난도 안 친다"며 기안84와의 불화설을 언급했지만 이시언은 "그건 나중에 듣겠다. 시간이 있다"고 차단했다. 기안84 역시 "철 좀 들고 못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시언은 "얼장 역할을 하면서 잃은 것도 많고 얻은 것도 많다. 곧 기안84와 헨리를 잃을 것 같다"며 "누가 있든 없든 제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얼장 다운 포부를 밝혔다. 2교시는 수중 게임 시간. 멤버들은 수중 두더지 게임, 상대방을 웃겨서 물을 뱉게 만드는 '웃지마 얼간이 게임'을 하며 즐거워했다.

2교시 마무리는 헨리와 기안84의 화해식. 헨리와 기안84는 손을 마주 잡고 '그랬구나'를 시작했다. 헨리는 "제가 가끔 장난을 심하게 친다.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기안84는 "우리가 싸운 게 형이 못나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너무 감정적으로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헨리는 "형이랑 친하다 생각해서 장난 많이 치는 거 알아줬음 좋겠다. 더 신경 쓰겠다"고, 기안84는 "내가 사실 소심하다. 연락하는 사람도 많이 없다"며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3교시 수업 장소는 목욕탕. 목욕재계를 한 후 탕에 입수한 멤버들은 노곤함을 즐겼다. 멤버들은 나란히 앉아 서로의 등을 밀어줬다. 특히 기안84와 헨리는 서로의 등을 밀어주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시언은 마지막 수업이 로맨틱하고 낭만적이라고 자부했다.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한 초등학교. 이시언은 '얼간이 송'을 만들겠다며 헨리에 작곡을 부탁했다. 헨리가 즉흥적으로 만든 멜로디에 멤버들은 프리스타일 랩을 덧붙였다. 이시언은 노래 주제로 '얼간이들의 만남'을 꼽으며 '세 얼간이'가 탄생한 제주도에서의 추억을 언급했다. 이시언의 작사는 헨리의 작곡으로 이어지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랩 가사는 멤버들이 각자 적기로 했다. 생각보다 진지한 분위기 속 '어떻게 보면 네 얼간이'라는 곡은 금방 탄생했다.

다음날에도 시언스쿨 수업은 이어졌다. 헨리의 지도 하에 계곡 속 웨이브 수업이 이뤄졌다. 아침 웨이브 체조를 마친 후 쁘띠 시언 스쿨 수료식이 이어졌다. 이시언은 각자 별명이 새겨진 모자를 멤버들에 직접 씌워줬다. 마지막으로 이시언은 "혹한기 시언 스쿨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