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6월 네이마르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던 브라질 모델 나질라 트린다디가 업무상 사기 및 비방, 강요 혐의로 기소됐다.
11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네이마르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던 브라질 모델과 그의 파트너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트린다디는 지난 5월 파리 여행 직후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에 SNS 메신저를 통해 만난 네이마르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신고한 데 이어, 6월 5일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네이마르에게 강간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8월 브라질 상파울루 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해당 사건을 기각했다. 판결 직후 네이마르는 "나는 진심이다. 나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행스럽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11일 상파울루경찰은 트린다디를 업무상 사기 및 비방, 강요 혐의로 기소했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에스티벤스 알베스 역시 음란 콘텐츠 온라인 유출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트린디다디에 대한 기소여부는 조만간 법원이 판단할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일관되게 강간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달 초 브라질 검찰은 네이마르에 대한 수사를 종결한다고 밝혔고,네이마르는 "나를 잘 아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사건을 잊지 못할 것"면서 "이 상처는 내게 사람들이 얼마나 나쁜 짓을 할 수 있는지 평생 새길 수 있는 사건"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