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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다익손 이적 후 첫 선발승, '2연승' 롯데 KIA에 8대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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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 달여만에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브록 다익손의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전준우와 신본기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8대4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지난 8~9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뒤 한 달여만에 연승을 신고했다.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졌다.

특히 다익손은 롯데 이적 후 첫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만끽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다시 무사 1, 2루 상황에선 전준우의 좌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계속된 무사 2, 3루 상황에선 윌슨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점을 먼저 뽑아냈다.

롯데의 상승세는 2회 말에도 이어졌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정 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2사 1, 2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KIA는 4회 초 추격을 시작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한준수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한준수의 타구가 2루수 강로한에게 향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와 행운의 적시타로 이어졌다.

KIA는 5회 초에도 한 점을 보탰다. 선두 박찬호가 우전안타에 이어 다익손의 견제가 악송구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 후속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격차를 좁혔다.

KIA는 8회 초에도 2점을 보태며 롯데를 더 압박했다. 유민상이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진명호의 2구 141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 말 2점을 보태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와 전준우가 3번째 타점을 배달했다.

이후 롯데는 손승락을 마무리 투수로 올려 승리를 책임졌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