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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코멘트]'1군 복귀' 롯데 4번 타자 이대호, '선발' 대신 '대타'로 KIA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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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몸 잘 만들었나?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자."

공필성 롯데 자이언츠 감독대행이 11일 만에 1군에 복귀한 4번 타자 이대호(37)에게 전한 말이다.

공 대행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를 1군에 콜업했다. 이대호와 함께 외야수 김문호가 1군에 등록됐다. 지난 9일 야수 배성근이 말소됐고, 이날 투수 정성종이 2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로부터 1군 말소 결정을 통보 받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양쪽 손목 인대 통증이 이유였다.

공 감독은 이대호의 손목 통증에 대해 "손목 상태는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대호는 경기 전 다소 환한 표정을 지으며 타격과 수비 훈련에 임했다. 배팅훈련에선 특유의 장타를 뿜어내며 손목 통증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이대호는 이날 KIA전에서 선발 대신 대타로 출전할 예정이다. 공 대행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몇 경기 정도 대타로 내보낼 생각이다. 괜찮아지면 선발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는 롯데 2군 구장인 상동에서 재정비 중이었다. 2군에 있었던 10여일간 롯데 2군이 5경기(우천취소 1경기)를 치렀는데 이대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