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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亞영화계를 이끌 신예!"…제24회 BIFF 뉴커런츠 후보작 14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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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의 후보작 14편을 공개했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부문이며 뉴 커런츠 섹션에서 심사를 거쳐 2편이 선정된다.

올해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심사위원장, 카를 오크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예술 감독,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사말 예슬라모바, 베를린국제영화제 뉴탤런트 여자 연기상 수상했던 리신제, 화인컷 서영주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지난해에는 뛰어난 영상미와 치밀한 캐릭터 구성으로 주목을 끌었던 추이시웨이 감독의 '폭설'과 강렬한 소재와 무게감 있는 연출을 선보였던 권만기 감독의 '호흡'이 수상했다. 부산영화제의 뉴 커런츠 부문은 그 이름에 걸맞게, 아시아 영화계의 새로운 물결을 발견해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아장커, 에릭 쿠, 장률, 탄 추이무이, 아딧야 아사랏, 박정범, 김의석, 김보라 등이 모두 뉴 커런츠 출신 감독들이다.

특히 올해는 2015년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개막작, 2016년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렇듯 부산영화제에서 주목받는 부문 중 하나인 뉴 커런츠상. 올해 후보작은 필리핀 아덴 로드 콘데즈 감독의 '존 덴버', 한국 임선애 감독의 '69세', 인도 키슬레이 키슬레이 감독의 '그냥 그대로', 일본 스즈키 세이 감독의 '나의 정체성', 이란 모하마드 레자 키반파르 감독의 '노마드 선생', 키르기스스탄 밀란 압디칼리코프 감독의 '달려라 소년', 이란 하메드 테라니 감독의 '디아파종', 한국 봉준영 감독의 '럭키 모슨터', 베트남 짠 탱 휘 감독의 '롬', 중국 리 지 감독의 '봄봄', 중국 쑨 아오치엔 감독의 '소년과 바다', 한국 김덕준 감독의 '에듀케이션', 대만 라우 컥 후앗 감독의 '잭푸르트', 이라크 모하나드 하이얄 감독의 '하이파 거리' 등 총 14편이다.

뉴 커런츠상으로 선정된 2편은 폐막식에서 시상되고, 감독들에게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24회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