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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차붐]일주일 독일 원정! 팀 차붐 경험 쌓고 꿈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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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팀 차붐이 일주일간의 독일 원정을 마쳤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과 축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팀 차붐(TEAM CHABOOM)'은 9일 독일 원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팀 차붐은 유소년 축구 육성에 힘쓰고 있는 차범근 감독의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다.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 선진국을 경험하고 현지 유소년팀 경기를 통한 자신감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경험을 쌓다

이번 원정에서 팀 차붐은 다름슈타트, 마인츠,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유스팀과 경기를 펼쳤다. 다름슈타트와 레버쿠젠은 팀 차붐보다 나이가 1~2살 많은 선수들로 나왔다. 팀 차붐은 이들에게 각각 1대8, 0대4로 졌다. 마인츠와 프랑크푸르트는 팀 차붐과 같은 2006년생 선수들이 나왔다. 팀 차붐은 마인츠에 9대0, 프랑크푸르트에 5대1로 승리했다.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다.

팀 차붐을 이끌었던 여원혁 해운대FC 감독은 "신체적으로 자신보다 큰 아이들과 경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자신도 많은 것을 느꼈다. 세계는 넓고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대패했던 다름슈타트 혹은 레버쿠젠 전이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또한 '빠른 템포'나 '상황 판단' 등에 대해 배웠다고 했다. 이번 원정이 아니었으면 배우기 힘들었던 교훈들이었다.

▶꿈을 키우다

팀 차붐은 축구계 대선배들과도 만났다. 백승호(다름슈타트)와 지동원(마인츠)를 직접 만나 그들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둘 다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도 차범근 감독과의 만남이 좋았다. 차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를 보면서 항상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차 감독의 높은 위상은 어린 선수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차 감독님과 같은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