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넥스트 개스코인' 니콜로 자니올로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니올로는 1m90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드리블과 정교한 킥 능력을 과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6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우아한 플레이로 토트넘의 레전드였던 폴 개스코인과 비교되기도 했다. 당연히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곳이 토트넘이었다.
자니올로의 에이전트 클라우디오 비고렐리는 1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니올로는 로마에서 행복하지만, 우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의 관심을 즐겼다"고 했다. 이어 "로 셀소 영입전 토트넘은 자니올로 영입을 원했다. 그들은 다른 어떤 팀 보다 자니올로 영입에 집중했다"고 했다.
하지만 협상은 완료되지 않았고, 토트넘은 방향을 틀어 지오반니 로 셀소의 임대 영입을 마무리했다. 자니올로는 로마에서 더 성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비고렐리는 "자니올로는 완벽한 프로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더 성장해 더 높은 레벨의 축구를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