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두 번째 유부녀가 탄생했다.
베이비복스 출신 연기자 간미연(37)이 9일 연극 배우 황바울(34)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드림스톤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11월 9일 서울 동승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연애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위해 올리는 결혼식인 만큼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며 "배우자는 3살 연하의 뮤지컬, 연극배우이며 배우자의 최소한의 배려 차원에서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간미연의 남자' 황바울은 2006년 키즈 버라이어티쇼 SBS '비바!프리즈'의 MC로 연예계에 데뷔, 2007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음반을 발표하며 활동한 5인조 남녀혼성그룹 프리즈로 활약했다. 이후 MBC '섹션TV 연예통신', EBS '생방송 톡!톡!보니하니' 등에 출연했다. 또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연애플레이리스트' 등에 출연했으며 여러편의 연극무대에 서고 있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3년 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미연은 황바울의 밝고 유머러스한 성격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바울 또한 간미연의 깊은 배려심에 마음을 빼앗겼다고.이로써 간미연은 1세대 원조 섹시 그룹 베이비복스(이희진, 간미연, 김이지, 윤은혜, 심은진) 멤버 중 두 번째 유부녀가 됐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2004년 7집을 마지막으로 해체했고, 멤버들 모두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리더였던 김이지는 지난 2010년 증권사를 다니는 일반인과 결혼했고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모두 결혼식에 참석해 들러리를 저처하며 의리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간미연의 결혼식에서도 김이지, 심은진 등 멤버들이 참석해 축사로 결혼식을 빛낼 계획이다.
한편,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해체 후 '최고의 한방' '미스마'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또한 뮤지컬 '아이러브유' '록키호러쇼' '킹아더'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csun.com